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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교회와 절

kabbala 2008.07.13 01:30
교회와 절 중에 묵을 곳을 골라야만 한다면
나는 절을 고르겠다.

콘크리트로 만든 교회에서 자는 것은 아마 빌딩에서 자는 것과 비슷한 느낌일 테고,
절은 한옥과 비슷해서 마음이 놓일 거 같다.

교회는 100년이 넘도록 한국 공간이 되지 못했다. (오히려 강요)


언덕 위에 오만하게 서 있는 명동성당. 재미있게도 명동성당의 교회탑(?)은 광화문(경복궁?)을 향하고 있다. 풍수지리로 조선을 공략한 세력은 일본만이 아니었다.

(다른 이유로 그 어정쩡한 방위를 설명할 수 있을까? 지형이나 도로에 맞춘 방위도 아니다. 명동성당이 처음 들어설 때는 허허벌판이었고 올라가는 길도 현재의 방향이 아니었다. 처음 지을 때 주위에 민가가 별로 없어서 언덕 위에 우뚝 선 것이 강조된 사진이 있는데, 인터넷에서 못 찾겠다. 명동성당이 처음 세워질 때의 분위기는 도심 속에 감추어진 지금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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