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여행

홍콩여행기 2 (2007/12/23 일)

kabbala 2007.12.24 01:05
- 별로 낯설지가 않다. 세계화 덕분인 듯. 80년대에 여행을 다녔으면 좋았을텐데. 지금이라도 제3세계를 달려봐야 하나.

- 홍콩 영어가 살짝 들리기 시작한다.

- 2층버스 타려고 노선 살피다가 시간을 많이 버렸다. 홍콩이 그리 넓지 않고, 거리 이름과 정류장 이름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홍콩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니 여행책들에서도 다뤘으면 좋겠다.

- 2층버스 제일 앞에 앉아 침사추이를 달리니 아주 좋았다. 블레이드런너는 홍콩을 베낀 것이었구나.

- 도로가 꼬여있다. 직진으로 가는 길은 침사추이 정도. 공간을 확장하는 방법인가?

- 3번째부터는 2층에 올라가기 좀 귀찮아서 그냥 1층에 앉았다.

- 지하철에서 음식 먹는 사람 발견. 길거리에서 담배 피는 사람 발견. 처음엔 이 규칙이 관광객(중국 본토 포함)의 손에서 홍콩을 깨끗하게 지키고(?)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오히려 법이 뭔가 제대로 집행되지 않는 듯한 인상을 준다.

- 무단횡단은 꽤 자주 보인다. 덩달아 따라하는 관광객도 있다. 터미널 안 같은 곳은 어디서 길을 건너야 할 지 표시가 안되어 있는 곳도 있었다.

- 운동화 거리와 레이디스 마켓은 딱 한국의 남대문 시장 정도 생각하면 될 듯. 가격은 일단 3배 정도로 부르는 듯. 깎아주면서 이유를 붙이는게 한국과는 다르다. 크리스마스라서, 당신 마음에 든다면 등. 서양 사람들한테는 이렇게 장사해야 하나?

- 물건들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쇼핑하기 편안한 것도 아니고. 정찰제도 아니고. 그러고보니 브랜드 쇼핑이 가장 남는 건지도. 한국 여행책에서 브랜드 쇼핑을 비중있게 다루는 것도 어쩌면 적절한 선택일지도.

- 쇼핑몰말고 좀 색다른 관광을 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문화재 중심의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

- '천하'(만화잡지) 아직도 나오고 있었구나. 홍콩 사람들 얼굴을 보니 홍콩만화 주인공 얼굴들이 떠오른다. 일본사람을 보면 일본만화 주인공 얼굴이 떠오르고. 한국사람은 아무리 봐도 한국만화 주인공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다.

- 금붕어 거리와 조류(?) 거리. 쇠로 문살을 만든 고층 아파트에 사는 홍콩 사람이 키우는 새장속의 새와 어항속의 물고기. 애완용 물고기, 새 시장이 참 크다. 한국과는 다른 문화. 냄새는 별로 안좋다. 냄새 싫어하는 사람은 가지 말 것.

- 구룡공원에서 보이스카웃 행사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보았다. 영국 식민지가 끝났는데도 왜 계속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본격적인 보이스카웃 행사였다.

- 구룡공원 옆 침사추이 쪽 도로에 모스크가 있었다. 한국에서는 왜 모스크 보기가 힘들까?

- 구룡공원에서 무술 시연을 하는 어린이들을 보았다. 우슈 장권 스타일이었는데, 실력은 별로; 아마추어 학생들. 한국에선 왜 무술이 생활 속에서 살아있지 못할까? 구룡공원 그 자리는 아무튼 무술시연하는 고정석인 듯.

- 가만히 보니 공원에 꽃핀 나무도 있었다. 음식과 패션에서 4계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 여기저기 고층 아파트. 여긴 땅이 좁으니 그럴 수도. 한국은 대체 왜?


p.s 홍콩의 관광 서비스(?)가 무척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좋은 정보를 찾기는 의외로 힘들다. 왜일까?

p.s2 도로가 꾸불꾸불한건 영국식 전통이라고 한다; 보행자 위주의.
TAG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