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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홍콩여행기 1 (2007/12/22 토)

kabbala 2007.12.23 00:35
- Cathay Pacific에서부터 영어가 안들렸다. 외국말 몰라서 답답하단 생각이 든 건 이번이 처음인거 같다. 오히려 만다린이 귀에 익숙하다.

- 질문에 무례하게 답해도 놀라지 말라는 Lonely Planet의 충고는 적절하다.

- 지하철에 들어서니 에어콘이 가동되고 있었다. 덜덜. 호텔에서도 난방은 안하는 듯.

- 바다냄새. 월미도 정도의 분위기. 관광으로 먹고 살려면 한국은 미친듯이 개발해도 모자르다.

- 100년 넘게 영국 식민지였지만 영어 못하는 사람은 못한다. 한국의 영어 광풍은 대체 뭘 하자는 걸까?

- 호텔은 곳곳이 돈쓰기 지뢰.

- 한국의 여행책들이 전체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는
(1) 지도에 축적이 없다는 것. 대체 거리를 가늠할 수가 없다. 방위도 표시하지 않는다. 랜드마크도 좀 표시해줬으면 좋겠다. 또 범례를 보기 쉽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2) 브랜드 쇼핑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 문화에 대한 정보가 없다.
(3) 지명을 적을 때, 현지에서 쓰이는 말을 적지 않는다는 것. 'Serenade' 찾다가 간판이 '暎月樓'라는걸 겨우 알았다. 또 영어로 거리 이름을 적을 때 영어 글꼴을 사용해줬으면 좋겠다. 가독성이 무척 떨어진다.
(4) 물론 디테일이 빠져있는 정보는 보너스. 팁을 적기 이전에 기본정보에 충실하자. 그리고 랜드마크가 되는 곳들은 점을 콕 찍어서 표시해주면 안될까?

- 영국의 식민지로서, 거대한 중공을 머리에 이고, 조그만 땅에서 홍콩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했다. 오늘 본 것은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젊은이들의 모습.

-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고 싶은데, 여행객들에게는 좀 난이도가 높은지 여행책들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다. 인터넷에 접속해서 찾아봐야 겠다.

- 호텔 인터넷 접속료가 하루에 120 HKD, 1시간에 60 HKD다. 덜덜. 중국은 뭔가 자유로운 인터넷과 거리가 있는 듯한 이미지.

- 이 거대한 비행기와 비행장은 자본을 위해 복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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