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플 무서워요
  
NOTICE 
사진을 자주 찍는 것도 아니면서 카메라를 갖고 싶어한다. 카메라 안의 어두운 암실(暗室)에는 아저씨들을 홀리는 마물(魔物)이 살고 있다.

현재 사용하는 Nikon FM10 + Nikkor MF 50mm f/1.4 완전 수동 조합은 사진 수련하기에 나쁘지 않은 조합인데, Nikon D70s 쓰면서 자동에 맛들였더니 AF가 그립다.

내 요구에 적당한 니콘 카메라는 대충 이정도인거 같다.
  • F4 (1988)
  • F801s (1991)
  • F90X (1994)
  • F5 (1996)
  • F100 (1998)
  • F80S (2000)
  • F6 (2004)
처음에 눈여겨 봤던건 F801s. MF 렌즈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내가 과연 MF 렌즈를 열심히 사용할까? 차라리 AF에 특화된 더 저렴한 기종을 사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AF 기능은 나중에 나온 제품이 분명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F80으로 결정.

F80D는 사진에 날짜를 넣어주는 기능이 있고, F80S는 필름에 노출정보를 적어준다. (데이터백 기능이 없는 F80도 있다.) F80S를 사용하는게 좋을거 같다. 외관상 차이는 없으며, 모델이름도 동일하게 'F80'으로만 적혀있다. F80S은 뒷면의 데이터백에  'EXPOSURE DATA' ON/OFF 스위치가 추가되어 있다.

몇년 전까지만해도 F80S가 F80D보다 10만원 이상 비싸게 거래되었는데, (발매시 세금포함 가격이 F80D 92400 JPY, F80S 107100 JPY) 다행인지 불행인지 필카의 침체기가 오면서 가격차이가 없어졌다. 단 F80S는 F80D보다 중고시장에 자주 출몰하지 않아 구하기가 힘들다.

예상되는 단점:
  • MF로 조리개 우선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자주하게 될 거 같다.
  • 건전지로 CR123A를 사용한다. 범용성도 문제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다. AA 4개를 사용하는 배터리팩 MB-16의 필요성을 느끼게 될 가능성이 높다.
  • 보급기이다 보니 AF 속도가 좀 느릴 것이다.

참고:

p.s 중고 매물이 적고, 생각보다 가격이 싸지 않다. 상태 좋은 건 20만원 정도. 10만원대 초반인 제품을 기다리던지, 다른 모델을 찾아보던지 해야 겠다. F801s가 10만원 이하로 거래되고 있어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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