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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는 포드캐스팅(Podcasting) 기능을 다음의 방법으로 구현하고 있다.

글에 첨부한 MP3 파일을 '팟캐스팅' 버튼으로 포드캐스팅 파일로 지정하면, 기존의 RSS에 그 파일이 <enclosure> 태그로 첨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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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closure> 태그는 RSS Reader에서 첨부파일로 인식된다. (그러니까 이 팟캐스팅 버튼은 포드캐스팅 뿐만 아니라 첨부파일을 지정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첨부파일은 설정에 따라 블로그에서는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포드캐스팅은 기본적으로 포드캐스트 클라이언트(Podcast Client)로 청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블로그에서는 첨부파일이 직접 보이지 않아도 된다.

한편 포드캐스트 클라이언트는 이 첨부파일을 포드캐스트로 본다. 포드캐스트 클라이언트에서 포드캐스팅으로 인식하는 파일의 종류는 기본적으로 MP3(MIME type: audio/mpeg)이고, iTunes에서 추가적으로 AAC(audio/x-m4a), MPEG-4 동영상(video/mp4), Quicktime 동영상(video/x-m4v, video/mov)을 인식한다.

(티스토리는 팟캐스팅으로 지정하는데 파일의 종류를 가리지 않으므로 비디오캐스트도 가능하다.  iTunes는 PDF(Application/PDF)도 포드캐스트로 인식하는데, 이를 이용해 읽을거리나 강의 교재를 포드캐스팅할 수도 있다.)

하나의 RSS가 RSS Reader로 보면 블로그가 되고, 포드캐스트 클라이언트로 보면 포드캐스팅이 되는 셈이다.

이때 블로그에서의 글 제목은 포드캐스팅 제목이 되고, 글 내용은 포드캐스팅 설명(description)이 되며, 글의 카테고리와 태그는 모두 포드캐스팅 카테고리가 된다.

티스토리로 포드캐스팅을 할때는 이러한 차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

1. 글의 내용은 아주 길어 질 수도 있지만, 포드캐스팅의 설명은 간략해야 한다. 즉 포드캐스팅을 위해 글을 쓰는 경우는 포드캐스팅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글의 내용으로 삼아야 한다.

(이것은 <description> 태그의 잘못된 이용에 근원하기도 한다. <description> 태그는 글의 내용 자체를 의미하는게 아니라 글의 내용에 간한 간략한 '설명'을 위한 태그다. 글의 내용을 싣는 경우 보통 <contenet:encoded>가 사용된다.)

2. 포드캐스트 클라이언트는 HTML을 지원하지 않는다. 글의 내용에 그림이나 링크를 넣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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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태그는 텍스트만 사용하는 것이 표준인데, 태터툴즈에서 HTML과 TTML 코드를 넣고 있다. HTML코드를 사용하려면 <contenet:encoded>를 사용하는게 좋다. 티스토리 가이드는 에디터 상단의 오디오 버튼을 눌러 포드캐스팅을 하도록 권하고 있는데, 이렇게하면 HTML과 TTML 코드가 글에 삽입된다.)

3. 글의 카테고리(분류)뿐만 아니라 태그도 포드캐스팅 카테고리로 등록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이 역시 태터툴즈의 비표준적인 <category> 태그 사용에 기인하는데, 태그에 해당하는 요소로는 <itunes:keyword>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iTunes만 지원하는 비표준이다.

또 iTunes의 경우는 지정된 카테고리를 사용하길 권한다. 이 카테고리는 iTunes Podcast Directory에서 사용된다.

[참고] iTunes Podcast Category

(현재 티스토리에서는 포드캐스팅에 서브카테고리를 입력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 분류를 사용하려면 대분류만을 사용하해야 한다.)

글과 포드캐스트의 구분이 없는 것은, 포드캐스팅을 블로그와 Podcast Client 양쪽에서 할 수 있는 장점이 될 수도 있는 반면, Podcast Client로 본격적인 포드캐스팅을 청취할 때는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위에서 말했듯이 블로그의 HTML 태그나 긴 설명은 포드캐스트 클라이언트에서 보기가 불편하다.

또 글과 포드캐스트가 동일한 RSS를 사용하므로, 티스토리는 RSS로 공개하는 글의 수를 제한하고 있으므로, 글이 많이 올라오면 포드캐스트가 RSS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

이상적인 포드캐스팅 환경을 위해서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포드캐스팅 전용으로 관리하는게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포드캐스팅이 별 인기가 없다. 특히 iTunes로 포드캐스팅을 다운받아 iPod에서 듣는 정통(?) 포드캐스팅을 즐기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다른 나라에서 보기 힘든 한국 인터넷 시장의 특성이다.

그러므로 iTunes에 초점이 맞춰진 여태까지의 설명을 따라할 필요는 없다. 한국 인터넷 문화에 어울리는 포드캐스팅을 블로그와 결합하여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한편으로 미국 포드캐스팅의 장점을 놓치고 있는 점도 있다. '녹화방송'인 포드캐스팅은 iTunes U처럼 강의를 대중에게 공개하는데 매우 유리하다. 한국에서는 armariuscasting.net, 시민교육센터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고급 지식을 대중에게 공개한다는 면에서 매우 의미있을 뿐만 아니라, 유용한 홍보수단이 되기도 한다.

자신이 대중에게 공개할 것이 있다면 다른 상업적 서비스를 찾는 것보다, 티스토리로 포드캐스팅을 해보는게 어떨까? 트래픽 제한이 없는 티스토리는 포드캐스팅 하기에 참으로 매력적인 공간이다.


참고

* 팟캐스팅과 포드캐스팅 중에 어떤 말을 사용해야 할까 고민중이다. 나는 포드캐스팅이 더 친숙하다. 또 어떤때 포드캐스트라라는 말을 쓰고 어떤때 포드캐스팅이라는 말을 써야하는지도 헛갈린다. 비디오캐스트는 진행형인 비디오캐스팅이라고 쓰면 어색하게 느껴진다.

* 팟캐스팅 파일로 지정하면 <enclosure> 태그 외에 <managingEditor> 태그에 티스토리 소유자 이름이 추가된다. 필수태그는 아닌데, 아마도 제작자가 사용하던 포드캐스트 클라이언트와 관련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 '다음 동영상 넣기'로 비디오캐스트를 하면 안된다. 이 서비스는 On2 VP6이라는 압축을 사용하는데, 대표적인 비디오캐스트 클라이언트인 iTunes는 MPEG-4와 H.264만을 지원한다. 그러나 On2에서 H.264 지원을 예정하고 있으므로, 멀지않아 사용가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 시장환경을 생각해보면 UCC와 결합된 비디오캐스트가 유행 혹은 대기업에서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은데, 생활속의 재미있는 일(쇼?)를 찍는게 아니라면 비디오보다는 오디오 컨텐트를 생산하기가 더 쉬울 것이다. 시각적인 면은 디지털 사진이나 슬라이드를 이용하면 된다. 근데 슬라이드 비슷하게 보여주는건 iTunes의 Chapter기능인데, 이게 비표준이다. 그럼 슬라이드 공유 사이트를 이용해야 되나? 이건 또 Podcast라고 하기 어려울테고;; 슬라이드로 동영상 만들어 넣어야 하나? 그래서 결국 비디오캐스트나 유튜브같은 서비스로 가는거구나;

* 포드캐스트가 온라인 쇼핑몰이 붙어있는 애플의 iTunes 중심으로 흘러가는게 좀 떨떠름하긴 하다.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이 대체로 공개되어 있는 상황이라, 여차하면 탈환(;) 가능다고 믿는다.

* iTunes는 PDF도 Podcast로 본다. 강의 교재등을 PDF로 만들어 같이 공개하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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