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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오늘의 반찬 - 오뎅조림

kabbala 2007.09.10 01:03

『500원으로 밑반찬 만들기』에 실린 요리법은:

1. 오뎅에 뜨거운 물을 붓거나 쌀뜨물에 데쳐 기름기 제거.
2. 간장(3술)+물엿(2술)+물(0.5컵)을 끓이다
3. 감자(1줌)을 먼저 넣어 익인 후, 어묵(1줌)+다진마늘(0.5술)+붉은고추(1개)를 넣어 조린다.
4. 참기름, 통깨로 마무리.

인데, 돈도없고 해서 고추는 파란피망으로 대체하고, 감자를 비롯한 다른 양념은 뺐다.
반찬을 계속 만들어먹다보니 대충 만들어도 어떻게 되겠지 하는 자신감이 생긴다;

맛으로만 치면 붉은고추나 파란고추, 피망이나 파프리카 다 별반 차이가 없는거 같다;
이중 파란피망이 제일 싸게 팔리는거 같아서 샀다.

그러나 붉은고추가 주는 시각적 효과는 없다. 음식은 영양도 영양이지만 모양, 색, 식감, 냄새 같은게 그만큼 중요하다. 사람은 밥만 먹고 사는게 아니다;

'어묵 1줌'의 양이 좀 애매하고 다른 반찬도 없고 해서, 오뎅을 좀 많이 넣고, 간장과 물엿의 양도 대충 증량했다;

약한불에 10분 정도 쪼렸다; 너무 쪼리면 냄비 타고 설겆이 하기 어려워서 적당한 수준에서 멈췄다;

평가

생각만큼 맛있지 않았다. 음식점 등에서 나오는 오뎅은 딴딴하게 뭉쳐서 씹는 맛이 났는데,
너무 물렁물렁했다.식히면 좀 딱딱해지려나? 아니면 다른 종류의 오뎅을 써야하는걸까?

점수는 65점 정도.

오뎅맛이 좀 애매하게 났는데, 간장을 많이 써서 그런거 같다. 짠 것은 아니었지만 맛의 균형이 없는 느낌이다. 다음엔 간장의 양을 줄일 예정이다.

그리고 오뎅을 물에 넣으면 불어난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해서, 물의 양이나 오뎅의 양을 적당히 맞추지 못했다.

참고: 「(도시락 반찬에서 많이 봤지?) 어묵조림」
신진구, 신진원, 신진형, 『500원으로 밑반찬 만들기』(영진닷컴, 2004), 132쪽

이 책에는 오뎅요리가 하나 더 소개되어 있다. 다음엔 그걸 시도해 볼 예정.

나는 '어묵'이라는 말보다 '오뎅'이라는 말을 사용하는게 더 편하다.
한국식 오뎅은 그냥 오뎅이라고 하면 좋겠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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