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세지 계란부침은 뭔가 촌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어렸을때부터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따로따로 먹었다. 아~ 난 순수한걸 좋아해~) 근데 순전히 이것 때문에 쏘세지 계란부침을 해먹어야겠다는 야망을 품게 되었다:

백설 계란을 입혀 부쳐먹으면 정말 맛있는소시지 (2006년 7월 출시)
제품명이 요리를 이끌어내는 놀라운 작명 센스! (CJ가 백설햄이라는 브랜드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나보다. 또 '맛있는(띄고)소시지'라고 하면 보통명사가 되니까 제품명은 빈칸 없이 '맛있는소시지'가 된거 같다. 글꼴도 같은걸 썼는데, 모음이 짧은걸 쓰다보니 마치 띄어쓰기가 되어있는 기분!)
근데 이게 생각보다 잘 안만들어진다. 위의 작례는 계란1개 + 소시지 반쪽(100그람)으로 만든건데, 계란옷도 잘 안붙고, 잘 굽기도 힘들다. 예전에 어머니들이 만들어주던 그 삘이 잘 안난다. 혹시 밀가루같은 걸 섞어서 계란의 점성을 높여야 되나? 아니면 소시지 하나(195그람)을 다 쓰면서 좀 두껍게 썰어야 하나? 아낀다고 굉장히 얇게 썰었다.
그리고 가격. 내 기억으로는 작년(2006년 7월 출시)에 나올때 분명히 1000원이었고, 1+1 행사도 어렵잖게 볼 수 있었는데, 오늘 동네슈퍼에 가보니 1200원에 팔고 있었다. 왜이리 비싸? 인기가 있나? 근데 이 인기는 가격이 싼 탓이 클텐데... 하염없이 올라가지는 않겠지.
암튼 뭐 만만하게 만들 수 있는 반찬거리임에는 분명하다. 근데 분명히 나 어렸을 때는 좀 있는집 애들이 싸오는 도시락 반찬이었던거 같은데...
p.s 굉장히 잘 만든것으로 보이는 작례가 있어서 링크해 둔다.
- 유노도감:
[맛] 계란을 입혀 부쳐먹으면 정말 맛있는 소시지. (2006/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