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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홈매트 리퀴드

kabbala 2007.08.2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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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매트 리퀴드 훈증기와 홈매트 리퀴드 에스(교체액, 무향, 70일분, 45ml)


밤에 한마리씩 보이던 모기가 언젠가부터 두세마리, 서너마리로 점점 불어나서 모기향을 구입했다.

하얗게 태워버린 매트 보기도 싫고 매일 바꿔끼우고 버리고 관리하기도 귀찮아서 액체형을 선택했고,

타이머가 달려있는 것을 구입하고 싶었으나, 타이머가 달려 있는건 콘센트에 붙이는 형태밖에 없는데, 모기향을 설치하고자 하는 곳에 붙일만한 콘센트가 없어서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설치하고 나서 뭔가 혀끝에 아린 맛을 느끼면서 생각해보니...

10년전쯤에도 이 제품을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뭔가 약물냄새가 답답해서 그 다음해에는 사용을 안하고 그냥 모기향을 피웠던거 같은데...
다 잊어버리고 다시 사뿌렸구나...

모기향도 피우고 앉아있다보면 연기에 내가 먼저 죽을지 모기에 먼저 죽을지 고민이 되곤 하였다.

그러고보니 최근 20년간 도시지역에서만 살다보니 모기향이 아주 유용하게 느껴질 정도로 모기가 많지는 않았던거 같다. 모기의 무차별적 공격을 받는 시골이었다면 당연히 모기향에게 감사하고 살았을거다;

아무튼 샀으니까 또 올해는 잘쓰다가 10년후에 또 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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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향'이라고는 하지만 혀끝에 느껴지는 맛과 묘한 냄새가 느껴지는데,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건지 궁금해서 잠깐 웹서핑을 했었다.

나오는 기사는 주로 이것.

- "액체 모기약, 기울이지 말고 바로 꽂아야" (IN UTERO 블로그, 2006/08/05)

그래, 거꾸로 하면 약이 새어나오고, 그 새어나온 약이 피부에 닿거나 먹게 되면 안좋겠지;;;

이건 뭐... 아마도 거꾸로 했다가 약이 새어나온 사례가 있었던 듯 한데... 크게 도움이 되는 정보는 아닌거 같고...

- "모기향은 몸에 안좋고, 홈매트 또는 액체형모기향 이 좋다네요.." (OKJSP 사는얘기 게시판, 2007/05/31)

여름을 맞이하여 뭔가 광고성인 듯한 기사이긴 한데... 과연 얼마나 무해한지 궁금... 홈매트 리퀴드 에스의 주성분으로 적혀 있는 디, 디-시스/트란스 프랄레트린 을 검색해봤다. (프탈레인(phthalein), 프탈트린(phthalthrin)이랑 헷갈린다. 기본적으로 저게 하나의 유기물질을 말하는건지 두개를 말하는건지, 세개를 말하는건지도 모르겠다. 역시 유기화학의 길은 어렵다)

식약청 사이트에서도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힘들었는데, 2004년에 약의 배합비율에 관한 효능확인데 해한 고시만 있을 뿐이었다;

이렇게 인터넷에 정보가 없을 줄이야;;;

그나마 전문적인 정보가 실려 있는 글은

- "냄새가 없는 모기향/살충제는 인체에 해롭지 않다." (잘못 알려진 환경상식, HWP파일)

인데, 그 내용은

국내에 시판되는 제품들에 사용되는 살충제는 디-(시스,트란스)알레트린이나 디-(시스,트란스)프탈레트린 등으로서 이들도 주로 피레스로이드계 화합물이다. 이들의 독성은 분사식모기향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따라서 냄새나 자극이 없다고 무해한 것으로 안심해도 좋은 것이 아니다.

에서 끝. 뭔가 답답해... (글쓴이도 프레트린과 프레트린을 혼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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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예전에는 동화약품에서 이 제품을 판매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헨켈홈캐어코리아에서 제조하고 유한양행 판매.

단순히 외국회사가 유통망을 선택한건가?

매트매트 홈매트는 국산이 아니었다네...
(그래서인지 포장지에 '국내제조'라고 크게 적혀있다. 약은 보통 외국제조를 더 좋아하지 않나?)

그리고 훈증기 제조업체는 (주)모스텍.

이름만 봐도 이런 기계만 전문으로 생산하는 곳인거 같다;

근데 홈키파도 국산 아니었던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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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kel의 살충제 사업부문은 2004년에 Clorox 를 인수해서
클로락스코리아가 헨켈홈케어코리아로 바뀐것이군요;
그래서 홈케어 상품은 별로 없고;

아 복잡해; 낮에 정신차리고 찾아봐야 겠습니다.

[2007/06/16]

한동안 답답해서 잘 사용하지 않았는데, 우기(;)가 지나가고 무더위가 찾아오니 모기가 많아져서 쓸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근데 이상하게도 예전만큼 혀끝이 씁쓸하다거나 하는 느낌이 없다. 지퍼팩에 넣어 한동안 방치했더니 중화되었나? 효과도 좀 없어진 듯한 느낌이다;;;

[200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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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부엉이 전 홈매트 액체형을 사용하고 있는데 모기퇴치에는 강력한거 같습니다.
    켜두면 모기들이 비실비실거리고 잘 달라 붙지 않습니다.
    약물냄새가 혀끝은 아니지만 코끝을 거슬리기는 하는데 모기에 시달리지 않고 잠을 잘 수 있으니그것만으로 만족해요. :D
    2007.08.23 13:10 신고
  • 프로필사진 kabbala 제가 사용하는 홈매트도 리퀴드 = liquid = 액채형이라구요!!! 방가방가;;; 2007.08.23 15:29 신고
  • 프로필사진 너무나 옛날글이지만 지나가다 한마디 적습니다. 보통 저렇게 표기되는 경우, 제조중 시스와 트랜스형을 모두 생기며 분리 불가능한 경우입니다. 효능이 같은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판매되는 것을 보아 둘의 효능이 같거나 특별히 유해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본 물질은 두가지 이성질체의 혼합물이라 볼 수 있습니다. 2016.04.18 0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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