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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로서 교열을 몇 페이지 해보니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갑자기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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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있어야 글이 쉽게 읽힌다.

말하고 싶은게 100 이라도 목표에 맞춰 20~30 나오는 경우에 만족해야 한다.

간결함을 중요하게 여기는 건 이 때문.

목표를 향해 군더더기 없이 달려가는 것.

주어와 서술어만으로 문장을 만들고 싶다는 김훈을 목표없이 따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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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글을 쓰겠다고, 평소에 말하듯이, 머리에 생각이 떠오르듯이 적으면 안된다.

글로 볼 때 더 넓게 문장을 읽게 되고, 머리 속에서 문장 전체를 한번 새기게 되므로, 문장 하나하나가 완결성이 있어야 한다.

귀여니도 자신이 평소에 사용하는 말과 작품으로 발표하는 글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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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빼야 한다는 것은, 기계적으로 빼란 것이 아니라, 언제나 '나'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으므로 불필요하게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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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문장들을 보면 알겠지만, 이걸 알게 되었다고 내 글이 별로 좋아지진 않았다.
댓글
  • 프로필사진 부엉이 저도 길고 어지럽게 글을 쓴다고 많이 느꼈었는데,
    머리속에 있는 생각들을 모두 글로만 적을려고 하는게 문제였군요.
    글을 쓸때는 완결성있는 문장으로 쓰도록 노력해야겠네요.
    2007.04.11 14: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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