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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kabbala 2002.06.26 00:00
최근에 책을 자주 구입하면서 느낀 것은 '상품'이라는 것이다. 다른 상품처럼 시장을 보고 기획하고, 판매하고. 로열티 없는 작품의 출판을 보면 더욱 명확하다. 여러 출판사에서 비슷한 시기에 내고, 또 발매시마다 가격이 바뀌며, 세트판매도 하게 된다.

두번째는 책 혹은 문학이 그 내용 뿐만 아니라 형식과 미디어 자체가 물리적인 예술품이라는 것이다. 즉 개인의 사상이 반영되었으나 그 자체로는 운에 맡겨질 수 밖에 없는 하나의 물리적 실체라는 것이다. 마광수 말대로 문학의 이런 측면은 그간 전혀 주목받지 못했다. 이로써 예술은 그 범위를 넓히고, 책의 해악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 예전 수첩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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