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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_title: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1
subtitle: 진중권·현태준과 함께 떠나는 원시~근대 미와 예술의 세계
author: 현태준(b. 1966)
illustrator: 현태준
publisher: 휴머니스트
date_issued: 2006-06-12
list_price: 10000
list_price_currency: KRW
ISBN: 8958621079
601 진77미
0255930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도서관

혹시나 미학 공부 좀 될까 해서 봤다; 현태준 약간 팬이기도 하고;

읽은 소감으로는 우선 공부 쪽으로 사용하기는 좀 무리가 있는거 같고,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게 아니라, 전문지식을 만화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라서, 만화는 단순한 설명이 되어버리고, 감동은 등장인물 들의 것이 되어버렸다. 만화가의 감각은 작은 장난들 속에서만 표출된다. 단순 전달이기 때문에, 독자가 재미있게 가지고 놀기도 어렵고, 지식도 매우 단순해진다. 예를들어 엑스레이처럼 보이는 동물의 모습이 곰브리치가 말한 '개념적 사유'가 증대되어서라고 한마디로 설명하고 넘어가버리면, 졸린 교육용 비디오와 다를게 뭐냐.

어쩌면 그 많은 지식들 속에서도 키치적(작가의 표현) 분위기를 이끌어내었다는 것이 작가의 승리일지도 모르겠다. 군데군데 집어넣은 에셔 그림도 키치적인 분위기를 창조하는데 한몫했다. 애초에 작가가 네모반듯하게 둘러쌓여진 화면을 원하는거 같지도 않다. 중간중간에 실린 '생활미학산책'이라는 작가 오리지널 코너가 마음에 든다. 헌책, 간판, 장난감 등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찾는 것. 암튼 현태준의 다음 오리지널 작품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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