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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메디 된 뮤지컬 "The Mask"
시간: 2007/01/25 목 20:00-21:45
장소: 게릴라극장
가격: 일반 2만원/학생 1만5천원

시간을 두고 더 좋은 관람기를 쓰고 싶지만, 어짜피 시간 지나봐야 잊어버리기나 할 뿐이라서, 보면서 든 느낌들을 살짝 적어두기만 하겠습니다;;;

현매가 안된다니 놀랐음; 미리 예매안했으면 못볼뻔 했음; 그리고 왜 좌석 맨 뒷줄로 주셨나요;;;

공연시작전후에 틀어주는 음악이 조금 마음에 안들었음

공연은 굉장히 알찬 느낌이 들었는데, 전체적으로 스토리 진행 완급이 좀 어색했음. (프롤로그 부분과 하이드 변신 부분이 특히 좀 길게 느껴졌음)

청소할아범의 연기가 정교해서 그런지, 다른 역할들은 좀 어색한 느낌. 배우들은 극 내내 연주될 음악을 스스로 작곡해야 한다. 몸으로 연주할 1시간이 넘는 대곡을 작곡하고 또 연주에 집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청소할아범 역의 진선규는 이번 공연으로 인해 아마도 스타 대열에 오를 듯. 공연을 보고 온 사람이 '원숙한 연기' 어쩌구 해서 뭔소린가 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그랬다; 학교에서 같이 수업들을때 친하게 지낼걸; 후회된다; 암튼 뭔가 나로서는 쫓아갈수 없는 프로예술가의 반열로 올라가버린거 같다;;;

도담역의 김지현은 이렇게 띨한 역으로 나오는걸 처음봐서 적응이 잘 안됐다; (결혼피로연에서 한번 띨한 역을 하는걸 본적이 있긴 하다) 키도 작아지고 몸매도 굵어진 느낌;

관객 타겟을 어떻게 잡았는지 모르겠다; 칼을 사용하는 폭력장면이 자주 등장하는걸 봐서 아마도 성인용으로 제작된거 같은데, 어떤 부분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작품인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대사로 설명을 많이 해줄 필요가 없는거 같다.

노래들 잘하더라;;; 혹부리 영감이 부르는 노래 배워왔으면 좋겠다;; 어디 악보 공개 안되어있나? CD좀 팔아주셔요;;; 악보라도;;;

공연시작한지 얼마안되서 그런지 옷들이나 소품들이 새것처럼 아주 좋아보였다; 좋은 소품은 정확하게 사용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그러니까 예를들어 너저분한 소품이라면, 배경속에 있다가 아무때나 편하게 꺼낼수 있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새 소품은 사용하는 순간 아이디어와 화면 속에 녹아 있어야 한다... 고 생각한다)

배우의 현존은 모든걸 압도한다. 예술이론 공부해봤자 소용없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공부와 글은 좀더 장기적인 영향력이 있다고 믿어본다;

더 재미있게 감상하려면 지킬앤하이드를 봐야겠다;

생각나는건 또 나중에 적어야지;;;

출연:
청소할아범 진선규
도담 김지현
야기(극작, 연출, 대표) 전선아
천지(산신령) 이경배
파랑(도깨비) 이선관
빨강(도깨비) 이은혜

연출: 민준호

연주: 여돌 홍보람(키보드)

제작: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자세한 스탭은 팜플렛이 없어서 모르겠다; 스탭 정보도 온라인에 자세히 공개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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